| 작성자 | 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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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 신처럼 추앙받는 대표의 말은 제게 절대적이었습니다. '너를 키워주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에 세뇌되어, 거부하면 제 커리어가 완전히 끝날 거라는 공포에 짓눌려 있었습니다. 사건 이후 '네가 동의해놓고 이제 와서 왜 그러냐'는 대표의 뻔뻔한 협박에 제가 정말 나쁜 년인 줄 알고 자책만 했습니다.
상담 첫날, 제 긴 이야기를 묵묵히 들으시던 변호사님이 '피해자님 잘못이 아닙니다. 이건 명백한 위력 범죄입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을 때 펑펑 울었습니다. 수개월 동안 가해자가 보낸 가스라이팅 문자의 숨은 위력을 법리적으로 조목조목 찢어서 반박해 주셨고, 제가 당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였다는 것을 전문 감정서로 증명해 내셨습니다. 대형 로펌을 선임해 돈으로 찍어누르려던 가해자 대표는 결국 법정 구속되어 감옥으로 갔습니다. 무모해 보였던 싸움을 승리로 이끌어주시고, 제 삶의 존엄성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